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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직장인 부업 후기 실제경험담 극한 설거지알바

by 띵극곰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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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썰을 한번 풀어볼려고해요

뭣도 모르고 했던 고깃집 알바의 기억을 떠올리며

친구랑 술먹고 있다가 

연휴때 뭐하냐 이야기가 갑짜기 나오게 되었어요

나 그냥 집에서 놀지 뭐~

알바나 해볼까? 라고 하는말에

친구가 냅다 자기 일하는곳 옆가게 사장님의 언니라나

고깃집 알바 안할래라고 물어봤어요

일급이 14만원? 이라고 했어요

 

오? 내가할래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

고기를 구워먹을줄이나 알았지

고깃집에서 설거지를 하게 될줄은..??

일단 술에 취해서 알바를 한다고 해버리긴 했는뎈ㅋㅋㅋㅋ

난이도는 극악이었어요

진짜 저는 그래도 어디가서 일못한단 얘기 들은적 없고

참을성도 성실함도 꽤나 있는 편

왜냐면 한회사를 10년 다녔으니(대기업도 아닌데)

동호회도 한 동호회를 10년 하였으니...

여하튼 경험담을 공유드려요

 

코스트코 돼지갈비는 실패였다

 

 

 

 

참고로 사진은 그냥 고기 사진이에요

가게에서 준것 아님

가게에서는 쌀밥, 김치, 오이무침, 미역국, 싸구려 소세지를 주셨어요 ㅎ

 

일단 쉬는시간이 없었어요

물론 내가 점심시간 없냐고 하니까

점심시간 1시간 줌(12시간 일했는데 ㅎ)

그리고 식사장소 없어서

비상계단에서 앉아서 먹었어요.

참고로 사진은... 비인간적이라서(바닦이 너무 더러웠음 ㅠㅠ)

올릴수가 없어요 ...ㅠㅠ

 

여하턴 근무조건? 이 너무 좋지 않았어요

나는 그냥 한번 하는거니까 버텼지

전업으로 하신다면 정말 멘탈 나가거나

강한 사람(?)이 될것 같았어요

그래서 거기 계신 분들이 강한 사람이었던 걸지도...

 

저는 당연히 가게 빈테이블에서 먹을 줄 알았는데

아점은 그렇게 주고

점저는 ... 3층에 빈자리가 있었음에도

직원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기 싫었는지

먹을 곳이 없어서 김밥을 먹었어요

비상계단이 엄청 더러웠는데 직원들이 밥 먹을 곳도 없어서

비상계단에 앉아서 사양했는데 먹으라고 하셔서 억지로 먹었어요

(출입문에 쇠녹, 바닥에 아스팔트문턱? 거기가 다 벗겨져서 정말 그거 보면서 밥을 먹어야 된나 생각했어요 ㅠㅠ)

맛있었던 소고기 ㅋ ㅋㅋ 고깃집이니까 하다못해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줄줄로 착각

 

 

 

 

여하튼 나는 뭐 사업할생각은 없지만

내가 사업을 만약 하게 되면 진짜 저러진 말아야지 생각이 들었으며

그 가게에 온 사람들에게 다 알려주고 싶었어요 ㅋㅋ

왜냐면 그동네에서 잘나가는 고깃집이었기 때문 ㅋ

 

결론.

1. 설거지알바는 일단 거르는 것이 좋다

- 골병들기 딱 쉽상이다

2. 한식집도 거르는 것이 좋다

- 그릇 무겁고 몇첩반상 해서 그릇 때매 골병든다

3. 돌솥 있는 가게 거르는 것이 좋다

- 진짜 이게 제일 최악이었다 돌솥, 설렁탕 나한테만 닦게 시키는데 진짜 손가락 부러지는줄 알았다.

- 심지어 싱크대가 이상한데 달려있어서 손가락으로 돌솥 들고 닦음

- 며칠 뒤까지 손가락이랑 손목이 시큰거렸음.

4. 고깃집 거르는 것이 좋다

- 불판 닦기 힘들다

5.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 참고로 나는 회사가 이렇게 좋은 곳이었구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있다

- 시급 많이주는 식당에서 파트로 일하는 중인데 만족한다

- 성인용 해병대캠프라고 생각하고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 단, 1일 이상은 하지마라 골병든다

 

여하튼 서빙알바도 시급 잘 쳐주는 곳 많으니

정말 시급을 많이 주지 않는다면 비추한다.!!!!!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을걸 괜히 나가가지고 ㅠㅠ

 

 

 

 


문제시 고기나 구워먹으러 가요 ㅋㅋㅋㅋㅋ

오늘 저녁도 고기인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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